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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 Bye bye my blue

iamsera 2018. 8. 27. 13:54




난 왜 니가 가진 것들을 부러워하는 걸까

감당하지도 못할 것들을 손에 꼭 쥐고서

여기서 무얼 얼만큼 더 나아지고픈 걸까

너도 똑같은 거 다 아는데 내가 이기적인 걸까


많이 가져도 난 아직 너 같진 않아

아픈 기억들 위로 매일 혼자 걸어 난

아플걸 알아도 자꾸 마음이 가나 봐

그래서 자꾸 네게 욕심을 내나 봐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봐도 맘이 벅차요

난 더욱 더욱 더욱 크게 되어

널 가득 안고 싶고 그래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불안해서

너를 밀어내고서 불편하게 만들어

듣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데도

바라지를 못하고 마음 아프게 기다려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봐도 맘이 벅차요

난 더욱 더욱 더욱 크게 되어

널 가득 안고 싶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