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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Kim Dong Ryule - 아이처럼 (Feat. 알렉스)

iamsera 2015. 7. 14. 16:16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 (아이처럼) 

겁이 많아서 (바보처럼)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 싶은데 (내 모든 걸) 

받고 싶은데 (그대 맘을)

남들처럼 할 수 있는 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하죠


웃게 해줘서 (아이처럼) 

울게 해줘서 (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