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12월은 유난히 더뎠던 달이었다.
젊은 사람 한명이 세상을 떠났고
그 주엔 무슨 일을 했나 싶을 정도로 기억나는 게 없다.
친구와 떠들던 카톡도 잠잠했고
슬픈 기분으로 잠에 들었을 땐
꿈엔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자주 나와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2
2017년에도 어김없이 왓챠의 성적표가 도착했다.
컬렉션 기록을 보니 총 130여편을 보았고
그 중 2017년 개봉영화는 54편.
그렇다고 책을 많이 본 것도 아니다.
정말 반성한다···.
3
Just let me love you.
> 사랑해. 라는 말보다 내가 널 사랑하게 해줘. 라는 말.
4
나의 우주와 너의 우주가 만나는 곳.
그 곳으로 데리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