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나는 슬픔에 차서
외로운 해변을 거닐고 있어
기나 긴 하루를 버티고 있어
조용히 널 생각하면서
변한 건 아무것도 내가 원했던 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운 시간들
하지만 모든 게 헛된 바람들
나에게 남은 건 너의 향기뿐
숨을 쉬면 차오르는 너의 모습에
난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하고
바람이 불기만 기다려
변한 건 아무것도 내가 원했던 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운 시간들
하지만 모든 게 헛된 바람들
내 마음 부서지는 소리는 파도에 휩쓸려
너에게 들리지 않고
바람 불어오면 난 불안해져
네가 돌아올까 봐
너를 사랑했던 날들과 너에게 닿지 못한 내 마음이
바람에 흩어졌으면 좋겠어
너를 내몰아보아도 다시 돌아오는 너인데
바람이 너를 데려갔으면 좋겠어
변한 건 아무것도 내가 원했던 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운 시간들
하지만 모든 게 헛된 바람들
이제는 바람에 흩어져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