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2 무덤들 오두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사람들이 새 무덤을 집어넣고 있는 강으로 내려가, 무덤을 집어넣을 때면 언제나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몰려드는 송어들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시내를 지나쳐갔다. 거리에 몇 사람 있을 뿐 시내는 조용했다. 나는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에드워즈 박사를 보았다.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그는 답례로 손을 흔들었고, 아주 급한 일로 가는 중이라는 몸짓을 해 보였다. 아마도 시내의 누군가가 아픈 모양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늙은 사람 두 명이 호텔 앞 현관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들 중 하나는 몸을 흔들거리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잠들어 있었다. 잠든 사람의 무릎에는 신문이 놓여져 있었다. 빵집에서 빵 굽는 냄새를 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