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나의 세상.

iamsera 2017. 12. 29. 16:24


1

아무걱정없어보여 

태평해보여 

편안해보여 


:)






2







3

2017년도 가네.

2018년이구나, 이제.

당분간은 연도 쓸 때마다 끝자리를 틀리는 일이 잦겠지.

그렇지만 여전히 변하는 건 없을 거야.

추운 겨울일 거고, 남색 떡볶이 코트를 입을 거고, 주머니엔 핫팩을 넣을 거고,

나는 사람들을 피할 거고, 잊을 거야. 다 잊을 거야.

정말 다 잊을 거야.






4

어젠 방 불을 끄고 침대로 오다가 침대 나무틀에 정강이를 부딪혔다.

딱 소리가 났고 뼈에 이상이 있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팠다.

악 소리도 못 내고 다리를 붙잡고 침대에서 구르기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보니 멍도 들고 부어있더란···.

오늘 걸을 때마다 아팠다. 나도 바보 같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