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노래를 들으며

iamsera 2016. 4. 19. 21:42


브라운아이드소울의 'Because of you'를 들으며 끄적여본다.

'나'를 위해 헌신하며 사랑하던 '너'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는

애절한 보이스로 인해 그 의미가 농축되었다.

사랑이라는 의미를 깨닫는 건 언제나 네가 떠난 후다.

살아간다는 게 후회할 일들로 점철될 수 밖에 없는 거라지만,

괜한 오기와 자존심은 '나'를 더 깊이 묻어버린다.


지나고 나면 모두 잊혀질까. 전부를 다시 줄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니면 난파된 배처럼 그대로 가라앉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