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08월 17일: abso-fucking-lutely

iamsera 2017. 8. 17. 11:31


2017-07-07

똑같은 구두 다른 쪽도 샀겠죠?

심플리 베지칩스. 좋다.

야미.



2017-07-09

닭 낙지 전복

헤이.



2017-07-11

도서관에 가서 <언어의 온도>를 읽었다.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2017-07-13

내 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덥다.



2017-07-14

가족끼리 장어 외식.

안... 녕...

맛있어서 추가했고...

장어탕도 시킴.

커피 자국. :(



2017-07-18

루크가 '유배 중'인 삶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 위해 파리로 왔을 때 그는 스물여섯 살이었다(스콧 피츠제럴드가 "남자에게 괜찮은 나이"라고 말한 나이다).

···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주로 걸었고, 어디를 가든 살고 싶은 아파트, (언젠가는) 식사를 한번 해보고 싶은 레스토랑, 아직 있지도 않은 친구들과 한잔하고 싶은 술집들이 눈에 띄었다. 걷다가 지치면 영화관에 들어갔다. (그렇지, 영화, 어느 대도시에서든 외로운 젊은 남자와 여자 들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다.) 하루에 한 편씩 영화를 봤다. 가끔 두 편씩 보는 날도 있었다. 그는 영화 본편이 시작되기 전의 '존재하지 않는' 시간에 관한 전문가가 되었다. ···



2017-07-29

칸쵸에 들어있던 요리사.

닉 나이트 책갈피. 아직 못 뜯고 있다.

친구들과 오징어회.

카프리썬 페어리드링크. 요정음료라 그런지 색도 알록달록 맛도 알록달록.

머리가 부스스. 지금은 이 사진보다 머리색이 살짝 밝고 애쉬를 한번 덮어서 뮤트하다.



2017-07-31

레트로 카메라 앱을 다운받았다.

선풍기야, 돌아라.



2017-08-02

집 앞 꽃나무. 무슨 꽃인진 모르겠다.



2017-08-08



2017-08-09

하리보 스타믹스.

곰돌이, 하트, 콜라, 계란후라이.



2017-08-11

스위트콘 느므 므즈쯩...



2017-08-14

영화 보기 전에 아래층 맥도날드에 들러서 커피. 빠나나 아이스크림콘하고 리치 초콜릿 파이 있던데, 다음에 먹어봐야지.

이 날 영화는 <덩케르크>를 봤는데, 만족스러웠다.



+)

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영화를 본 날짜와 제목을 엑셀 파일로 정리하고 있는데, 1월에 41편 이후로 2-7월은 33편뿐이었다.

이번 달엔 하루에 적어도 한편은 보고 있어서 지금까지 24편 감상. 

사실 몇 편을 봤는지보다는 보고 싶던 그리고 보자보자하면서 미뤄왔던 영화들을 보니까 개운한 마음이 크다.

미드 <Eyewitness>도 보려고 하는데, 그것까진 모르겠네.

무튼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