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09월 19일 : (*゚O゚*)ノ

iamsera 2016. 9. 19. 12:11


1

뭐야... 투데이 왜 그래... (깜짝) 



2

맥도날드 토마토치즈버거. 가볍게 먹으려고. 칼로리는 가볍지가 않지만.

오랜만에 친구랑 집앞에서 자몽맥주! 요새는 술을 마실 일이 통 없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로등.

요즘 완전 빠져서 주구장창 듣는 M83 - SUNDAY NIGHT 1987.

지금, 여기. 카페베네 있던 자리에 새로운 카페가 들어섰다. 화이트와 옐로우 그리고 우드 탁자와 의자들로 가득찬 깔끔한 공간이다. 아메리카노 진하게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괜찮다. 오픈 즈음이라 그런지 사장님이 단호박 케이크 한조각을 같이 주셨다. 감사한 일. 비투비의 괜찮아요가 흘러나온다. 지금처럼 조용하기만 하다면 종종 들를 것 같다.



3

시인 이훤의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문학의전당, 2016) 가 출간됐다. http://www.poethwon.com/

밤을 겉돈다 


꿈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왜 하나같이 내 것이 아닐까


―이훤, 「반복 재생」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문학의전당, 2016) 全文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는데 무언가 자주

찾으려 했습니다 아무것도 찾은 게 없는데 무언가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생을 자꾸 거꾸로 읽습니다


한 시절이 가고 있었습니다


―이훤, 「2:00 PM」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문학의전당, 2016) 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