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3독 가운데 하나야.""뭐?""한번 불을 붙이면 분노의 불꽃은 끊임없이 타오르다가 결국은 자기 자신까지 모두 태워버리고 말지.""그게 무슨 뜻이야?(중략)"유언이라기보다 평소에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셨어. 어떤 일이 있어도 분노만은 마음 속에 품지말라고.""그런게 가능할까? 어떻게 분노를 느끼지 않고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지?""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억제 할 수는 있지 않을까?""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야 애당초 그러게 하면 나쁜 녀석들한테 당하고 살 수 밖에 없잖아."다이몬은 슈이치를 쳐다보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그래도 상관없어 자신의 분노 때문에 자멸하는 것보다 휠씬 나은 삶이니까."_기시 유스케, 푸른 불꽃 ··· 하지만 우리가 다시 만날 확률이 0에 가깝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