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146

피천득 | 皮千得

피천득 [皮千得] 시인, 수필가 겸 영문학자. 시보다는 수필을 통해 진수를 드러냈다. 주요 작품으로 수필 《은전 한 닢》, 《인연》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서정소곡》 등이 있다.호는 금아(琴兒)이다. 1910년 5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나 중국 상하이[上海] 공보국 중학을 거쳐 1937년 호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일제강점기 때 경성중앙산업학원 교사로 근무했고, 8·15광복 직후인 1945년 경성제국대학 예과교수를 거쳐 1946 ~ 1974년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에서 영시(英詩) 강의 시작, 1954년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1년간 영문학을 연구하였으며, 196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학생과장을 역임했다. 2007년 5월 25일에 세상을 떠났다...

inspiration 2018.11.07

사토 야스시 | 佐藤泰志 | さとう やすし | Sato Yasushi

사토 야스시 佐藤泰志 1949년 4월 26일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출생. 고등학생이던 1966년 《청춘의 기억》으로 제4회 아리시마청소년문예상 우수상을 받았다. 다음 해 방위대학 입학설명회 저지 투쟁을 다룬 《시가전 재즈맨》으로 제5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지만 그 내용 때문에 주최 측인 《홋카이도신문》에 실리지 못했다. 1970년 국학원대학에 입학하고, 1976년 《깊은 밤으로부터》로 북방문예상 가작을 수상한다. 이때부터 자율신경실조증으로 고생한다. 1981년 고향으로 돌아와 직업훈련학교에 다녔다. 1982년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다>로 제86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고, 이후 도쿄에서 다시 작가로 생활한다. 《하늘의 푸른 빛》으로 제88회 아쿠타가와상 후보, 《수정 팔》로 제89회 아쿠타가와상 후보,..

inspiration 2018.11.04

돌이킬 수 없었다 - 허수경

돌이킬 수 없었다 - 허수경 언젠가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었다치욕스럽다, 할 것 까지는 아니었으나쉽게 잊힐 일도 아니었다 흐느끼면서혼자 떠나 버린 나의 가방은돌아오지 않았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니었는데머리칼은 젖어서감기가 든 영혼은 자주 콜록거렸다 누런 아이를 손마디에 달고 흔들거리던 은행나무가 물었다, 나, 때문인가요?첼로의 아픈 손가락을 쓸어주던 바람이 물었다, 나, 때문인가요?무대 뒤편에서 조용히 의상을 갈아입던 중년 가수가 물었다, 나, 때문인가요? 누구 때문도 아니었다말 못 할 일이었으므로고개를 흔들며 그들을 보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터미널로 나가돌아오지 않는 가방을 기다렸다 술냄새가 나는 오래된 날씨를 누군가매일매일 택배로 보내왔다 마침내 터미널에서불가능과 비슷한 온도를 가진우동 국물을 넘겼다 ..

inspiration 2018.11.03

일본순정영화볼꺼정리

빙과氷菓, Hyouka: Forbidden Secrets, 2017-11-03https://www.imdb.com/title/tt5573852/야마자키 켄토 나오는. 인사하고, 키스一礼して、キス, Make a Bow and Kiss, 2017-11-11https://www.imdb.com/title/tt6649274/ 복면계 노이즈覆面系ノイズ, Anonymous Noise, 2017-11-25https://www.imdb.com/title/tt6131672/시손 쥰 나오는. 리벤지 걸リベンジgirl, Revenge Girl, 2017-12-23https://www.imdb.com/title/tt7222296/키리타니 미레이 나오는. 프린서플: 사랑하는 나는 히로인입니까?プリンシパル 恋する私はヒロインですか..

inspiration 2018.10.30

<첫사랑 일기 (中学聖日記)> 스핀오프 무비

화요일 드라마 '중학성일기' 첫회 방송에 앞서 스핀오프 무비 공개- 쿠로이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언제야?- 몰라, 그런 느낌. 는 딱 봐도 뻔한 얘기겠지만. 에서와 같은 아리무라 카스미 연기가 더 보고 싶기도 하고, 처음 연기를 하는 오카다 켄시 중학생으로 보이는 건 조금 무리지만 잘생겨서 ㅋㅋㅋㅋ 보려고 한다. 간략한 내용은 여기로. http://nalhs.blog.me/221382095567 2018년 4분기 일드 정보출처: https://cafe.naver.com/jddcbn/88952 를 재밌게 봤고 아라가키 유이와 마츠다 류헤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라서, 도 재미있을 것 같다.

inspiration 2018.10.29

요시다 슈이치 | 吉田修一 | Yoshida Shuichi

요시다 슈이치 (よしだしゅういち | Yoshida Shuichi) 소설가 출생1968년 9월 14일, 일본 학력호세이대학교 경영학 학사 데뷔1997년 소설 '마지막 아들' 수상1997년 제84회 문학계 신인상 2002년 제15회 야마모토슈고로상 2002년 제127회 아쿠타가와상 작품1999년 《최후의 아들》 『最後の息子』최후의 아들 요시다 슈이치(소설가) 저 | 오유리 역 | 북스토리 | 2007.10.05별점6.87 | 네티즌리뷰 42건 | 9,000원 → 8,100원(-10%)소개 요시다 슈이치가 그려내는 외로운 영혼들의 치유법. 제84회 「문학계」신인상 수상작인 과 형제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미묘한 갈등을 그린, 아쿠타가와상 후보작 을 한 권에 담았다. 첫...연관도서 원서(最後の息子) 워터 요..

inspiration 2018.10.25

[기사] "이것이 독일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의 정체다"

소설 ‘생의 한가운데’로 널리 알려진 독일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1911~2002). 1980년대 루이제 린저는 우리나라에서 최고 인기의 외국 여류작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이름을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하면 이런 설명이 나온다. ‘전후 독일의 가장 뛰어난 산문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 졸업 후 1935년부터 교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향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했다. 1939년 학교로부터 나치스에 가입하라는 독촉을 받게 되자 직장을 떠났다.… 1944년 남편이 러시아전선에서 전사했으며, 자신은 히틀러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작품의 출판금지를 당하고 게슈타포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어 반나치스 활동으로 투옥되었으며 1944년 10월,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종전으로 1945년 석방되었다.’ 박광작 ..

inspiration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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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은,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의지 때문이다. 그런 생각에 도달하자, 나는 나의 의지를 버리기로 한다. 나는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본다. _천희란, 창백한 무영의 정원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_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그러나 일방적인 이 마음은 상처였다. 내가 지켜주고 싶은 그는, 정작 나를 지켜줄 생각이 없었으므로. _신경숙, 사랑이 와서 넌 나와 사랑이라는 말도, 느낌도 없이 그토록 천진하게 사랑했었지. _황강록, 검고 푸른 날들 그때 이 지구 어딘가에 정민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 없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그리워서 외로움에 시달리는..

inspiration 2018.10.10

허수경 시인, 독일서 암투병 끝 별세…

독일에서 말기암으로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이 3일 별세했다. 향년 54세.이 티스토리에도 썼었지만 허수경 시인의 시를 참 좋아했다.란 시를 가장 좋아했지만, 오늘은 이 시를 꺼내 읽어본다. 포도나무를 태우며 허수경 서는 것과 앉는 것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까 삶과 죽음의 사이는 어떻습니까 어느 해 포도나무는 숨을 멈추었습니다 사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살았습니다 우리는 건강보험도 없이 늙었습니다 너덜너덜 목 없는 빨래처럼 말라갔습니다 알아볼 수 있어 너무나 사무치던 몇몇 얼굴이 우리의 시간이었습니까 내가 당신을 죽였다면 나는 살아 있습니까 어느 날 창공을 올려다보면서 터뜨릴 울분이 아직도 있습니까 그림자를 뒤에 두고 상처뿐인 발이 혼자 가고 있는 걸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어봅니다 포도나무의 시간은..

inspiration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