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그냥 오랜만에 어떤 조각

iamsera 2017. 2. 15. 15:14


보고 싶어

다른 말들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네가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네 생각을 해


웃던 너, 장난치던 너, 눈을 흘기던 너, 화를 내던 너,

다시 나에게 웃어주던 너


책상에 앉아 뺨을 감싸고

눈을 감았지만

네가 보여


보고 싶어

당장이라도 내 앞에 와

나를 토닥여줄 것만 같은데


지금 너는

무얼 하고 있을까

누구와 있을까


보고 싶어

울적한 날씨와 굽굽한 공기에

발갛던 뺨이 차가워져


보고 싶어

다른 말들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네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