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07월 30일 : 과자 페스티벌

iamsera 2016. 7.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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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W>를 보기 시작했다. 어제 에피소드 네 개를 연달아 보았는데 스토리가 범상치 않더니 역시 <나인> 작가님이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그리고 보다 만 책과 영화를 끝내야 하는데 좀처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신영복의 <더불어숲>, 다시 읽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에단 호크의 영화 <이토록 뜨거운 순간 (The Hottest State)>, 지금 절반 정도 본 2시간 30분짜리 영화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 부지런하게 움직여야지. +) 는 무슨. 나는 천상 게으름뱅이였다. 다 미뤄버려.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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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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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는 게 거의 무슨 과자 페스티벌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카스타드 먹고 얼린 몽쉘 먹고 홈런볼 먹고. 밥은 먹기가 싫어서 과자로 연명한다. 거기다 커피는 아이스로 하루에 2-3잔씩 마셔대니까 몸에 무슨 이상이 안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다. 결국 오늘은 장이 못 버텨서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다. 야, 좀만 버텨주지. 아니, 다 내 잘못이다. 헛소리도 막 한다. 과자 끊어야 하는데 어떻게 어렸을 때랑 입맛이 변한 게 없다. 달고 짜고 맵고 그런 거에 환장을 한다, 난. 초콜렛이랑 젤리도 엄청 좋아한다. 한번은 몇만원어치 주전부리를 산 적도 있다. 그 돈으로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살 수 있는데. 영양가도 없고 살만 찌고 엄청 쓸데도 없는데, 신나는 일을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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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때문에라도 일상사진을 많이 찍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불 꺼놓고 노트북 하다보면 벽에 그림자가 스멀스멀.



멜론을 멜론멜론.



잠금화면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