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10월 17일

iamsera 2016. 10.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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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으로서가 아닌 학문으로서의 영화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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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배설물과도 같은 글을 보고 있자니 부끄러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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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speare Sonnet 40


Take all my loves, my love; yea, take them all.

What hast thou then more than thou hadst before?

No love, my love, that thou mayst true love call.

All mine was thine before thou hadst this more.

Then if for my love thou my love receivest,

I cannot blame thee, for my love thou usest.

But yet be blamed, if thou thyself deceivest

By wilful taste of what thyself refusest.

I do forgive thy robb'ry, gentle thief,

Although thou steal thee all my poverty;

And yet love knows it is a greater grief

To bear love’s wrong than hate’s known injury.

  Lascivious grace, in whom all ill well shows,

  Kill me with spites; yet we must not be foes.

셰익스피어 Sonnet 40


나의 사랑을 다 가져가세요, 나의 사랑, 그래요, 전부 다 가져요.

이미 모두 가졌기에 더 가져갈 사랑이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당신이 진정한 사랑이라 여기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아요.

당신이 더 가져가기 전에도 나의 마음은 모두 당신 것이었어요.

그대가 날 위해 내 사랑을 받아준다면,

당신이 내 사랑을 이용해도 탓하지 않을게요.

다만 내 사랑을 모질게 거절하며 그대 스스로를 속이지는 말아요.

마음 도둑으로서 당신의 도둑질은 이해할 수 있어요.

비록 당신이 나의 가난까지 훔쳐간다해도;

하지만 당신은 아나요

거짓된 사랑은 증오의 상처보다 더 아픔을 준다는 걸.

모든 사악함을 가진 저속한 고귀함이여,

차라리 그 악함으로 나를 죽이세요; 그렇다고 우리가 서로 적이 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