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sera said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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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증발해 봄 안개가 될 것 같은 날이구나._데라다 도라히코, 도토리 어리석은 청춘을 보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그래도 그때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_로런 그로프, 운명과 분노 술에 적당히 취했음에도 유난히 잠자리에 들기 싫을 때가 있다.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누군가가 마음속에 가득하거나, 혹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거나._오휘명 타인의 손에 이마를 맡기고 있을 때나는 조금 선량해지는 것 같아_허은실, 나는 잠깐 설웁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_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어떤 무드에서 제 글을 읽고 계십니까 이곳의 공기는 너무 탁해서 나는 그쪽이 내 글을 읽고 있지 않기를..

inspiration 2017.04.21

04월 17일: 콜드 플레이 내한

2017-03-30저번 포스팅에 카페에 있었는데, 그 때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개나리가 활짝.겨울이 지나니 음악 선호장르가 다시 락으로 돌아왔다. 2017-04-04를 보러갔다. 지금 모두가 필요로 하는 영화. 2017-04-07진짜 오랜만에 피자. 사진 찍기도 전에 동생이랑 한 조각씩 후다닥. 2017-04-11집 앞에 핀 벚꽃, 정말 예뻤다.팝콘 같다.자주 가는 카페로 갔다. 오랜만에 다 모은 종이 쿠폰. 뿌-듯.집에 올 때 공원을 지나 온다. 2017-04-15콜드플레이 공연. 콘서트는 스탠딩이지. 당연히 맥주도 함께. 이번엔 하이네켄이었다.두근두근.진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첫 내한, 멋진 라이브. 이건 지금 배경화면, 1 0 : 1 0 . 넷플릭스 정기결제 취소를 까먹었다가 12,000..

나의 오늘 2017.04.17

하얗게 웃는다

하얗게 웃는다 하얗게 웃는다, 라는 표현은 (아마) 그녀의 모국어에만 있다. 아득하게, 쓸쓸하게, 부서지기 쉬운 깨끗함으로 웃는 얼굴. 또는 그런 웃음. 너는 하얗게 웃었지. 가령 이렇게 쓰면 너는 조용히 견디며 웃으려 애썼던 어떤 사람이다. 그는 하얗게 웃었어. 이렇게 쓰면 (아마) 그는 자신 안의 무엇인가와 결별하려 애쓰는 어떤 사람이다. 출처: 한강

inspiration 2017.04.07

MBTI 테스트 결과

성격유형 : “재기발랄한 활동가”(ENFP-A / ENFP-T)“당신이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저는 관심 없습니다. 다만 제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이 가슴 저리게 동경하는 것이 있는지, 당신 마음속 깊은 바람을 감히 충족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지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사랑을 위해, 당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삶이라는 모험을 위해 기꺼이 바보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오리아 마운틴 드리머ENFP형 사람은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종종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하는 이들은 단순한 인생의 즐거움이나 그때그때 상황에서 주는 일시적인 만족이 아닌 타인과 사회적,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음으로써 행복을 느낀다는 점에서 탐험가형..

inspiration 2017.04.07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 egogramtest

사람 좋은 도련님 타입 BABAA 성격장난꾸러기와 자상한 어머니, 열등감이 강한 겁쟁이가 한데 섞인 듯한 타입입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취할지 매우 불명확한 사람이지만 뭐든 하는 일에 결말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인생의 깨달음이 열리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감정과 주위의 동향에 번뇌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어디든지 머리를 들이밀고 쓸데없는 참견을 하는 성격이며 아이처럼 자기 고집대로 천진난만하게 굴기도 합니다. 반면, 노인처럼 소극적이고 겁이 많은 부분도 있어 이 모든 것들이 한데 섞여 나오기 때문에 삶의 흐름이 모순되기 쉽습니다. 골목대장과 얌전한 아이가 서로 주역을 바꾸어 가며 연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끝없이 지속된다는 것이 이 타입의 ..

inspiration 2017.04.07

데미지

pg. 5 내면의 풍경이란 게 있다. 영혼의 지형이랄까. 우리는 평생토록 그 지형의 등고선을 찾아 헤맨다. 운이 좋아 그것을 찾는 이들은 물이 돌 위를 흐르듯 느긋하게 그 등고선 위를 올라 집에 이른다. 어떤 이는 태어나면서 그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바싹 말라붙은 채로 바닷가 고향마을을 떠나 사막에서 상쾌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시골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강력하고 분주한 도시의 고독 속에서만 안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탐색이 아이나 어머니, 할아버지, 형, 연인, 남편, 아내, 혹은 원수 등 다른 이의 흔적을 찾는 일이다. 우리는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성공하거나 실패하며, 사랑받거나 사랑받지 못한 채 삶을 헤쳐 나간다. 뭔가 깨달아 온몸이 굳어버릴 듯한 충격을 느껴보지 못하고, 영혼..

inspiration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