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57

08월 01일

1멜론에서 나를 추가해준 친구는 35명. 그 중 지인 5명 정도를 빼면 30명 정도가 오로지 음악 취향으로 나를 팔로우해주었다. 고마운 일.+) 뮤직 카테고리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가 플레이리스트가 점점 늘어나는 걸 보고 안되겠다 해서 시작. 아이구, 힘들다. 진작에 좀 할 걸. 2 오미자청. 얼음에 타서 마시면 상큼하고 시원하고 좋다. 동생이 모자 좀 세탁소에 맡겨달라고 거듭 부탁하고 나갔다. 바닐라쿠키 아이스크림.

나의 오늘 2016.08.01

07월 31일

1 핀란드에 거주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작가인 헬렌 코팍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담은 미니 사진집. 사고 싶었는데 품절. 2 점심은 참치회덮밥 먹었다. 바닥에 떨어진 녹차마루. 약간 물렁했었는지 휙 하니까 반동강이 뚝. 후딱 주워먹었다. Biscoff & 홈런볼. 3바닥.바닥.바닥. 내가 -1 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당신은 나를 다그치며 1 에 도달하라고 말했다. 나는 가까스로 힘을 내어 마침내 1 에 닿았다. 그런데 당신은 방금 막 도착한 내게 능청스레 물었다. 곧장 3 으로 가는거 아니었어? 너무 멍청하단 듯이 나를 쳐다보며 조소를 흘렸다. 나는 다시 산산조각 나 아래로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엔 이전보다 더 깊숙하게 떨어졌고 다시 나아갈 힘도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을 만족..

나의 오늘 2016.07.31

07월 29일 : 꼬르륵

1비가 퍼붓고 있다. 파아란 방안에서 난 꼬르륵 꼬르륵. 2당신은 오죽할까. 3 4누군가 쓴 글은 그 사람을 보지 않고도 보게 한다. 따뜻함, 정갈함, 때론 이성적이지만 은은함. 가볍지만은 않은 글을 보고 있자니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난 어떨까. 내 '말'은 -그러니까 넋두리, 결코 글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어떨까. 어느 날은 해였다가 또 어느 날은 비였다가 엉망진창인 것 같다. 에잇.

나의 오늘 2016.07.29

07월 28일

1 사람이란 선과 악이 공존하고 다양한 성격들이 내재되어 있는 존재이다. 가끔은, 내가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나조차 모르는 내 모습들이 너무 많아서 당혹스럽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다가도 어느샌가 뻔뻔스럽고, 친구들과 신랄하고 모질게 얘기하다가도 혼자 있을 땐 감성에 젖어 반성하기도 한다. 2벌써 7월도 다 지나간다. 너무나도 진부한 말이지만,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3나도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고 싶다 해서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게 되면, 무슨 소용일까.

나의 오늘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