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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로지 | Love, rosie (2014)

영화 를 좋아한다. 사실 2014년에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관람했을 때는 썩 맘에 들지 않았다. 같이 보러 갔던 친구에게 아주 맘에 드는 영화는 아니야 라고 얘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마지막 장면이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도는 영화였다. 그래서 집에서 다시 보게 된 것을 계기로 나는 이 영화에 푹 빠지고 말았다. 감독의 필모에서 아직 이렇다 할 것은 없는 것 같으나 배우들이 너무나 내 취향이다. 릴리 콜린스는 러블리라는 단어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배우이고 샘 클라플린은 미소 지을 때 보조개가 들어가는 멋있고 훈훈한 배우이다. 둘은 최고의 조합임에 틀림없다. 각자의 매력도 있고 같이 있으면, 한마디로 케미가 돋는.영국이 배경이라 영국 악센트를 듣는 ..

inspiration 2016.07.28

07월 27일

1좋아하는 향의 초를 켜놓고 있어도, 사랑하는 영화의 음악을 듣고 있어도, 마음은 썩 편치 못하다. 2 사두었던 복숭아향 립밤을 뜯었다. 귀여워… 3어제는 를 모두 읽었다. 처음 완독했는데 이 책은 두 번 세 번 읽어야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인간의 순수성과 천재성을 타히티의 향기와 함께 보여주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 생각났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을 묘사하는 나레이터 방식도 비슷했고 데미안과 찰스 스트릭랜드는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요즘 드라마 를 보고 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단순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다. 그럼에도 홍진호와 유혜정이라는 캐릭터는 서로를 마주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용기를 내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

나의 오늘 2016.07.27

Emma Watson, Our Shared Shelf.

http://www.superich.co.kr/superich/view.php?ud=20160715000903 영화 ‘해리포터’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로 유명한 엠마 왓슨(Emma Watsonㆍ26)은 올해 초 1년간 연기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자신이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양성평등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왓슨은 자기 발전을 위해 일주일에 페미니즘에 관한 책 한 권씩을 읽고, 이와는 별도로 독서 모임을 위해 책 한 권씩을 매달 읽는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는 이 계획을 지키기 위해 올해 1월 세계 최대 독서 커뮤니티 ‘굿리즈닷컴’(goodreads.com)에 ‘책장공유’(Our Shared Shelf)라는 페미니즘 독서모임을 개설했다. 2014년 유엔 여성(UN Women)의 친선대사로 위..

inspiration 2016.07.26

인생계획

▲ 삼성테스코 CEO 이승한 회장의 인생계획표 인생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유명 인사들의 인생 계획표부터 나이마다 계획을 세워놓은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계획이 있었다. 그 동안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애써 회피하고 관리라고 할 것도 없이 흐르는대로 살아왔으니까. 몇가지 적어보고 나니 나는 실로 의기소침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일, 친구, 가족, 건강. 네 가지 카테고리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게 하나도 없었고, 경험도 부족해서 딱히 채워넣을 것도 없었다. 빈약하기만 한 계획표를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왔다. 앞으로 이 칸들을 뭘로 채워야 하나.

inspiration 2016.07.26

07월 26일 : THIS IS NOT A LOVE SONG

1 LOVE SONG 하면 누벨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 이 떠오르는데. 2 메일함을 보니 인터파크에서 메일이 와 있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문이었다. … 어쩐지 요즘 스팸전화가 많이 오더라니. 다 털어가버렸네. 3 카페에 왔다. 오늘 읽을 책은 서머싯 몸의 . 매번 앞부분에 있는 찰스 스트릭랜드의 예술 찬양만 읽다가 멈춰버린 소설이다. 오늘은 이걸 다 읽어보도록 하겠다. 4입맛이 없다 라고 되뇌었더니 정말 입맛이 없다.

나의 오늘 2016.07.26

07월 25일

1어떻게 상황과 감정을 저런 말들로 풀어낼까. 그녀는 샘이 났다. 2밖에서 음악을 들을 땐 괜시리 플레이리스트를 뒤적거린다. 그리고 누군가가 힐끗 앨범아트를 보기라도 하면 나와 취향이 너무나도 비슷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망상을 한다. 가끔은, 꼭 보아주었으면 한다. 3날이 너무 더워서 얼굴이 달아오른다. 가뜩이나 홍조도 있는 볼에 열감은 좋지 않다. 차갑게 쓰려고 냉장고에 넣어둔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수시로 얼굴을 닦아준다. 마스크 시트팩도 잔뜩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 후에 하나씩 쓰는데 시원하고 무엇보다 기분이 너무 좋다. 여름은 날이 화창해 기분이 다운되지 않아 좋아하지만 날씨는 역시 겨울이 최고인 것 같다. 나중에 하와이에서 살아야 하는데... 나 어떡하지.

나의 오늘 2016.07.25

07월 24일 : LOVE ME

1꿈을 꾼다.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꿈을 꾸는 편이다. 사실 예전엔 스트레스를 받아도 무딘 편이었고, 내가 힘들단 사실을 잘 인정하지 않기도 했다. 애써 징징거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하고 나니 나는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것은 대개 거의 모험에 가까운 꿈이었다. 그러나 오늘 꾼 꿈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서는 선명한 기억들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희미하게만 느껴지고 만다. 앞으로는 꿈노트와 펜을 머리맡에 두고 자야겠다. 기록한 것을 보면 꽤 재미있을 것이다. 2PC에서 쓴 글은 모바일에서는 수정이 불가하다고 뜨던데. 뭐야. 왜. 이씨. 3 낮에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휴가 시즌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뭔가 의욕도 없고 빡세게 하기 싫어서 스트레칭과 사이클만 조금 하다..

나의 오늘 2016.07.24

07월 21일

1 사진을 배울까.각도나 조명 등 세세한 걸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2 이 넓은 방 안에서 나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 한다. 3시간의 압박이란 것은 굉장하다.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불편함을 동반한다.감정이건 신체이건. 4애초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현실에서 이 말은 틀린 적이 없다. 5두서 없는 말들을 흘리고 나면 아차 잘못 말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앞뒤가 맞지 않는 아쉬웠던 부분 또한 두고두고 떠오르게 된다.글이 좋은 점은 실제 말로 했을 때와 달리 수정이 가능하고, 어떻게 보면 주워 담을 기회가 있는 것이니 다행이라는 점이다.마치 실수할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하고 토닥토닥 달래주는 느낌이랄까. 6거절이란 것은 당해도 당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매번 아프다. 그러나 나 역시 차가..

나의 오늘 2016.07.21

웹서핑과 여행

1이곳저곳 웹서핑을 하지만 끝마치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그렇게나 많은 정보들을 봤는데도 붙잡지 않으니 설렁설렁 지나가버리는 것이다.아무쪼록 앞으로는 learning 카테고리에 차곡차곡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듯 싶다. 2여행을 가상으로 다니고 있다. 바로 현지에 사는 이의 블로그를 엿보며 말이다.과거 중학생 때는 캐나다에 가고 싶어 홈스테이 사이트를 밤새 찾아보았었다.적절한 홈스테이 부모도 알아보고 (무슨 배짱이었는지) 엄마한테 보내달라고 말했지만여자 혼자는 안 된다며 아빠 허락도 떨어지지 않았고 중요한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좌절됐었다.대학생 때는 호주에 워킹을 가자며 친구와 유학원에까지 방문했었다.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만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난 겁이 많았던 것 같다.또 대만의 영화..

나의 오늘 2016.07.20

WSS 공사중

종종 익숙해지지 않은 것들을 경험해봐야지 하면서도 나는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만 찾는다.변하지 않는 것, 그건 약일까 독일까. 운동을 하고 있다. 7월부터 헬스장에 등록했기 때문이다.근데 여름도 다 지나가네...나는 여름이 절정에 이르러서야 일을 벌인 것이다.the pretty reckless의 테일러 맘슨 같은 룩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말만 몇년째 하고 있다. 앨범 생각이 간절하다. blur, hurts, jesper munk, zhu, gallant, frances, ed sheeran 그리고 me before you ost 등등.모으고 싶은 앨범들은 너무 많은데 금전적으로 불가능하다. 슬프다. +)▼ 블로그 공사중이다.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 싶었다.맘에 드는 반응형 스킨이 있길래 냉큼 바꿨는데 노트..

나의 오늘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