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29일 1 카페에 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하늘은 화창하지만 바람이 꽤 불고 조금 쌀쌀한데 따뜻한 걸로 시킬걸 그랬나 싶다. 2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3 가을에 어울리는. 4 불꽃놀이 하고싶다. 나의 오늘 2016.08.29
08월 27일 1예전에 소셜 미디어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계절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여름,겨울>봄>가을 순이었다. 보통은 여름인데 저녁이나 새벽이 되면 겨울이라고 했다. 여름과 겨울은 상반된 계절이라 같이 나오기가 힘들 것 같은데 내 이미지가 그렇다니 신기했다. 나는 습도가 높아 끈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또 추운 날씨에 전기 장판을 켠 따뜻하고 보드라운 이불 속에 들어가 차가운 발을 녹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여름보단 겨울을 선호한다. 또 서늘한 마음도 조금은 덜 들키는 것 같으니까.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 가을 냄새가 난다. 어렸을 때부터 계절이 바뀌면 코가 먼저 알았다. 그 계절의 냄새가 났다. 내가 여름냄새며 밤냄새가 난다고 하면 친구들은 늙은이 같다고 했다. 이번 여름은 정말 지독.. 나의 오늘 2016.08.27
08월 26일 에 이어 을 보다 보니 겨울 생각이 간절하고 따뜻한 음식이 그리웠다. 3일 전쯤이니 아직 조금 더울 때였지만 우동을 시켰다. 난 우동을 좋아한다. 그동안 본 몇몇의 영화 타이틀 부분. 침대에 누워 있는데 동생이 들어오더니 인형뽑기에서 뽑았다며 던져주고 간 인형. 목의 방울에서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 오늘 영화 보기 전 카페인을 동반한다. 를 봤다. 광고 중에 무소음 카메라로 살짝. 태풍이 온다더니 날씨가 훌쩍 시원해졌다.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려나보다. 주구장창 듣고 있는 노래. 너무 좋다, 어반자카빈! 나의 오늘 2016.08.26
08월 22일 : ( ;´Д`) っ.。.:*・゜゚・ 어느 영화의 첫 장면이었는데, 이었나. 에단 호크의 소설 데뷔작 의 영화 버전. 꽤 오래 전에 반을 보고 이제야 겨우 나머지를 보았다. 이미 책을 소지하고 있던터라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는 각 캐릭터들이 내뱉는 숨의 열기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어린 날의 미숙했던 사랑과 미처 마주하지 못했던 상처를 알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 3부작의 마지막 작품 . 탐정 뒤팽이 어떤 귀부인이 비밀리에 찾는 편지를 경찰청장의 의뢰를 받고 찾아낸다는 내용이다.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라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인데, 단순한 사건의 복잡한 심리 묘사가 굉장하다."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문제라면...""어둠 속에서 생각하는 게 더 좋지." 무궁화를 싣고가는 트럭. 최근에 한.. 나의 오늘 2016.08.22
08월 18일 하인리히 하이네의 를 먼저 읽고 있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외출해서 음악 관련된 파티?를 갔다.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했던 날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떨어지지 않아 실망했다. 좋아하는 노래 리믹스가 나왔길래 들었는데, 여름밤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틀어놓으니 너무 좋다. 고레에다 감독 영화를 보러 갔다. 광고 시간에 한 장 겨우 찍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LAING 이란 성이 캐릭터 때문인지 정교하게 느껴진다. 아침에는 햇빛 때문에 잠에서 깨버린다. Cigarettes and coffee, man, that's a combination.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의 마지막 장면.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의 대립이 극명하지만 뿌옇게 몽환적으로 그려진다. 나의 오늘 2016.08.18
08월 10일 : 도서관 1벌써 8월의 3분의 1이 지나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수박을 먹으며 틀어놓은 선풍기선풍기를 쐬며 멍 때리는 저녁 8시저녁 8시에도 여전히 어슴푸레하게 밝은 창 밖창 밖의 시끄러운 매미소리 여름을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 여름이 영영 지속될 것만 같은데 말이다. 2오늘은 도서관에 들러 책을 둘러보다가 오랜만에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코너를 발견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그런 나를 엄마는 책벌레라고 불러주며 아주 칭찬해주었다. 단지 좋아하는 걸 하는 것뿐인데 칭찬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신이 났고 갱지로 된 설문지의 취미 칸은 언제나 독서가 차지하곤 했다. 중학교 1학년, 학교 도서관이 나의 놀이터였고 방과 후면 어김없이 도서관으로 향하곤 했다. 최인훈의 광장이나 펄 벅의 대지 .. 나의 오늘 2016.08.10
08월 04일 : VERTIGO 1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라이브톡.를 예매해놨다가 취소하고 을 예매했다. 아래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lifeisntcool/220772444249 영화를 보고 해설도 듣고 집에 오는 길에 육교를 건너는데 나선형. 윽. 영화 수업에서 기법 위주로 단편적으로만 보았던 히치콕 영화들. CGV의 ALL ABOUT HITCHCOCK이라는 특별전도 이 다큐멘터리에 발맞춰 나온 특별전이다. 켄트 존스가 각본/감독을 맡은 . 08월25일 개봉 예정으로 책이 원작인데 구매해서 먼저 읽어볼까 싶다. 2날이 너무 더워서 축축 처져. 나의 오늘 2016.08.05
08월 03일 : 덥다 1 when i wake up and the sunshine hits my face 2 캔들 새로운 향 사고 싶다. 지금 집에 있는 건 양키캔들 22온스 자 레몬라벤더인데 상큼하고 좋다. 캔들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다. 3 이런 폴더는 언제 만들어 놓은 거지. 4 이런 건 귀찮아서 안하는. 5 날이 무지 더웠다. 블로그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다. 보러 영화관 가니까 아이폰으로 찍은 광고 나오는데 영상이 좋았다. 그러나 영화는 2.5/5. 그 캐릭터들과 배경과 음악이 너무도 아까웠다.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진짜 빌런들의 힙함은 어디에 버리고 착한 감동 코드를 주입해왔다. 그냥 할리 퀸만 톡톡 튀는 영화였다. DC도 쿠키 영상 있나 하고 앉아있었는데 역시나. 국장과 이야기하던 미스터 웨인이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한.. 나의 오늘 2016.08.03
08월 02일 1 물 말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많이 마시는 요즘. 2 디스플레이용 클래퍼보드가 갖고싶어 두리번 두리번. 3턱에 뾰루지가 났었다. 자그맣게 딱쟁이가 앉았는데 그걸 계속 뜯고 피나고 뜯고 피나고. 왜 가만 두질 못할까. 4그래, 운동을 하러 가자! 나의 오늘 2016.08.02